도, 27일 기본계획 고시 등 착공 위한 행정절차 돌입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본궤도…2021년 착공
제주 하수처리시설인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도는 27일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이하 공공하수처리시설 사업)의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착공을 위한 행정 절차에 돌입한다고 이날 밝혔다.

도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업 계획 적정성 검토를 완료했으며 올해 말까지 대형공사 집행 기본 계획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도는 공공하수처리시설 사업 공사를 맡게 될 업체를 선정하는 입찰 방법 심의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공하수처리시설 사업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추진한다.

이에 따라 도는 2021년 7월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공하수처리시설 사업은 제주시 도두동에 있는 하수처리시설의 하수처리용량을 현재 하루 13만t에서 2025년까지 22만t까지 증설하는 계획이다.

도는 대부분 하수처리시설을 지하에 조성해 지상을 공원으로 꾸미는 현대화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도는 공공하수처리시설 사업에 드는 총사업비 3천886억원 중 국비 1천865억원을 국비로 지원받았다.

또 사업의 적정성을 사전 파악하는 예비타당성 조사도 면제받았다.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본궤도…2021년 착공
제주시 도두동 하수처리장은 1993년 준공해 25년이 경과됐다.

그간 이주인구 및 관광객 증가 등으로 시설 용량이 포화해 악취가 발생하고 연안해역의 수질이 오염되는 일이 발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