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농가 통제초소 설치 마무리 단계·거점소독시설 확충
"뚫리면 끝장" 강원 양돈 농가 돼지열병 차단 방역 안간힘
경기지역 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농가가 7곳으로 늘어난 26일 이와 인접한 강원도가 차단 방역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한 곳이라도 뚫리면 끝장'이라는 자세로 도내 262개 양돈 농가 입구에 설치하는 통제 초소를 이날 중 마무리한 뒤 24시간 운영할 계획이다.

접경지역 및 방역 취약농가 128곳의 돼지 혈액 검사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현재까지 모두 음성 판정이 난 것으로 조사됐다.

군부대 제독 차량 11대가 방역에 동원돼 소독 차량 85대가 각 농가 돈사와 인접 도로 등에서 집중 소독을 벌이고 있다.

양구지역의 거점소독시설이 공사를 마치고 운영에 들어가는 등 도내 총 32개 거점소독·통제초소가 운영되고 있다.

돼지열병 발생 농가가 이용한 도축장과 역학 관련이 있는 농장 33개를 추가로 확인해 총 85개 농장에 이동제한을 내렸다.

각 시·군도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철원군에서는 동송읍 이장협의회가 방역 작업에 동참해 민·관·군이 함께 비상 근무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원주시는 예비비 4억원을 긴급 투입해 34개 양돈 농가 입구에 통제 초소 28개를 추가 설치하고, 매일 공무원 등 186명을 투입해 24시간 방역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축사 지붕 등에 대해서는 드론을 활용해 방제를 완료할 예정이다.

홍경수 도 동물방역과장은 "철원 등 ASF 발생 농가와 인접한 접경지역 농가를 중심으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도내 모든 농장 입구의 통제 초소 설치를 오늘 중 마쳐 방역선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뚫리면 끝장" 강원 양돈 농가 돼지열병 차단 방역 안간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