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이후 경제활동·고용상황 양호한 흐름 유지"
강원도 사업체 수·종사자 수 증가율 전국 평균 상회
강원도 내 총사업체 수는 2018년 기준으로 전년보다 2.4%, 종사자 수는 4.1%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사업체 수 2.1%, 종사자 수 2.6%)보다 0.3%포인트와 1.5%포인트 높은 수치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기준 전국사업체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도내 총사업체 수는 14만3천개, 종사자 수는 64만1천 명으로 전년보다 각 3천개(2.4%), 2만5천 명(4.1%)이 증가했다.

산업별 사업체 수는 모든 산업에서 증가했다.

특히 숙박·음식점업은 전년보다 1천51개(2.8%), 건설업은 전년 대비 429개(6.5%) 증가해 증가 폭이 컸다.

숙박·음식점업은 펜션·민박·캠핑장 등 숙박업소와 커피전문점이 많이 증가했고, 건설업은 건물건설업과 전기·통신공사 업체가 주로 증가했다.

종사자 수는 일부 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산업에서 증가했다.

보건·사회복지업은 5천686명(9.9%), 숙박·음식점업은 5천423명(5.5%), 건설업 3천953명(7.4%)으로 증가 인원이 많았다.

반면 금융·보험업 511명(2.2%), 사업시설관리·임대서비스업은 229명(1.0%) 감소했다.

종사자 10명 중 6명은 상위 5개 업종(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 보건·사회복지업, 제조업, 건설업)에서 종사하고 있다.

전체 종사자 중 남자가 34만9천 명(54.5%), 여자는 29만2천 명(45.5%)으로 전년과 비슷한 남녀비율을 보였다.

대표자가 여성인 사업체는 6만1천39개로 전체 사업체의 42.5%를 차지하고 있으며, 여성대표자 비율은 숙박·음식점업(63.0%)과 교육서비스업(55.9%)에서 높았다.

사업체 대표자 연령은 50대가 5만664명(35.3%)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3만7천908명(26.4%), 60세 이상 3만6천189명(25.2%), 30대 이하 1만8천723명(13.0%) 순이다.

개인이 경영하는 사업체는 11만5천753개로 전체 사업체의 80.7%를 구성했다.

회사법인 1만4천350개(10.0%), 회사 이외의 법인 7천425개(5.2%), 비법인단체 5천956개(4.2%)로 나타났다.

개인사업체 비중은 전년(81.1%)보다 0.4%포인트 낮아졌고, 회사법인 비중은 전년(9.5%) 대비 0.5%포인트 높아졌다.

노명우 도 기획관은 26일 "사업체 구조와 분포, 연도별 변동상황을 살펴보는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 정책개발과 분야별 업무추진에 중요한 기초자료"라며 "도내 사업체와 종사자 수 증가율이 전국 평균 증가율보다 높게 나타난 것은 동계올림픽 이후에도 도내 경제활동과 고용상황이 양호한 흐름을 유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