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충남대병원 자회사 전환 대신 직접 고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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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자회사 전환 설명회 열어…노조 "엉터리 비교자료" 비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26일 성명을 내고 "충남대병원은 자회사 전환을 강행하지 말고 직접 고용 방식으로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충남대병원은 지난 24일 미화·시설노동자를 대상으로 자회사 전환 설명회를 열었고, 다음날에는 개별 설명회를 했다.
병원 측은 설명회에서 자회사가 생기면 노동자들이 높은 임금을 받을 수 있고, 근무 기간에 따른 임금이 보장되는 등 직접 고용과 비교해 유리한 조건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보건의료노조는 "병원이 엉터리 비교자료를 제시하면서 거짓과 회유로 자회사 추진을 유도하고 있다"며 "공공병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임금체계, 복지 수준 등은 병원이 스스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노사합의나 노사전협의회를 통해 확정되는 사안이라고 노조 측은 주장했다.
이어 "자회사 전환은 정부 가이드라인에 역행하고 교육부 지침을 위반하는 행위"라며 "교육부에 현장실사와 책임자 조치를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건의료노조는 병원이 자회사 전환 추진을 중단하지 않으면 27일 긴급 규탄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연합뉴스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충남대병원은 지난 24일 미화·시설노동자를 대상으로 자회사 전환 설명회를 열었고, 다음날에는 개별 설명회를 했다.
병원 측은 설명회에서 자회사가 생기면 노동자들이 높은 임금을 받을 수 있고, 근무 기간에 따른 임금이 보장되는 등 직접 고용과 비교해 유리한 조건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보건의료노조는 "병원이 엉터리 비교자료를 제시하면서 거짓과 회유로 자회사 추진을 유도하고 있다"며 "공공병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임금체계, 복지 수준 등은 병원이 스스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노사합의나 노사전협의회를 통해 확정되는 사안이라고 노조 측은 주장했다.
이어 "자회사 전환은 정부 가이드라인에 역행하고 교육부 지침을 위반하는 행위"라며 "교육부에 현장실사와 책임자 조치를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건의료노조는 병원이 자회사 전환 추진을 중단하지 않으면 27일 긴급 규탄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