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와 자율주행 기술 결합은 사람들에게 도시를 돌려줄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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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스타트업 해외진출 돕는 'K-글로벌@실리콘밸리' 개최
"5G(5세대 이동통신)와 자율주행 기술의 결합은 (차에 점령당한) 도시를 차에서 빼앗아 사람들에게 돌려줄 평생 한 번의 기회가 될 것이다.
"
차량호출 업체 리프트의 자율주행 프로그램 부사장 나딤 셰이크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의 컴퓨터 히스토리 뮤지엄에서 열린 'K-글로벌@실리콘밸리 2019'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K-글로벌은 정보기술(IT) 분야 기술 동향을 살필 수 있는 포럼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벤처·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행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코트라·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코리아이노베이션센터(KIC) 실리콘밸리 주관으로 올해는 '미래는 5G에 달렸다'를 주제로 열렸다.
셰이크 부사장은 "5G 기술은 자율주행에서 필요한, 자동차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업로드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5∼10년 내 80%의 사람이 자율주행차를 경험하겠지만, (자가용이 아닌) 리프트나 우버 같은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를 통해서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자율주행 기술이 도입돼도 공사로 폐쇄된 도로 구간을 운행할 때나 짐을 실어야 하는 승객을 태울 때는 인간 운전자가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며 자율주행차는 특정 구역이나 특정 날씨, 특정 도로에서만 운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셰이크 부사장은 또 "영화 감상의 수단이 DVD에서 스트리밍으로 바뀌었듯, 자동차도 소유권에서 주문형(on demand)으로, 서비스로서의 교통으로 바뀌면서 자동차 소유의 종말이 올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 그 결과 차 보험료, 주차 요금, 교통 범칙금 등이 감소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다만 여전히 자가용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수요는 남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만 컴퓨터 업체 HTC의 가상현실(VR) 앱 스토어 '바이브포트' 사장 리카드 스타이버는 독립형 VR 기기의 등장이 VR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전망했다.
독립형 VR 기기는 지금처럼 PC나 모바일 기기에 연결하지 않고도 스트리밍으로 VR 또는 증강현실(AR)을 체험하는 기기를 말한다.
이러면 기기의 몸집이 줄고 무게가 크게 가벼워지게 된다.
스타이버 사장은 또 기업에서 직원 교육이나 조립·수리 같은 업무를 할 때 스마트 글라스 같은 기기가 적은 비용으로 더 높은 효율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려면 기기에서 정보를 업로드할 수 있는 좋은 네트워크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스타이버 사장은 "5G와 결합한 VR·AR은 새로운 현실을 창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3∼24일 이틀간 열린 올해 K-글로벌@실리콘밸리 행사에는 이들 외에도 박진효 SK텔레콤 최고기술책임자(CTO), 조너선 데이비드슨 시스코 수석부사장, 섄커 트리베디 엔비디아 기업사업 수석부사장, 데니스 홍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 교수 등이 연사로 나서 기조연설을 했다.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전시·수출 상담회도 마련됐다.
국내에서는 5G 장비 업체인 아리투스, 노티스, 쏘우웨이브, 자율주행 업체인 비트센싱, 블루시그널, 모빌테크, VR·AR 기업 드래곤플라이, 아이스크림 미디어, 카이 등 33개 사가 참가했다.
또 해외 바이어로는 구글, 페이스북, IBM 왓슨, 아마존, 엔비디아, 포드 이노베이션센터, 제너럴모터스(GM), 보쉬, HP 테크벤처 등 100여개 업체가 참석했다.
이 밖에 국내와 해외의 유망 강소기업과 에인절 투자자를 연결해주는 'K-피치'와 '인터내셔널 피치' 행사도 마련됐다.
K-피치에는 AR 스마트 글라스를 위반 광학계를 개발하는 레티널,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육아 스마트 기기 및 건강정보 관리 툴 업체 리틀원, 암호화 보안 메신저 회사 씰커뮤니케이션 등 15개 사가 참가했다.
K-피치에서는 데이터 기반의 농업 기술과 스마트 농장을 선보인 엔씽이 우승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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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호출 업체 리프트의 자율주행 프로그램 부사장 나딤 셰이크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의 컴퓨터 히스토리 뮤지엄에서 열린 'K-글로벌@실리콘밸리 2019'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K-글로벌은 정보기술(IT) 분야 기술 동향을 살필 수 있는 포럼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벤처·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행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코트라·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코리아이노베이션센터(KIC) 실리콘밸리 주관으로 올해는 '미래는 5G에 달렸다'를 주제로 열렸다.
셰이크 부사장은 "5G 기술은 자율주행에서 필요한, 자동차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업로드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5∼10년 내 80%의 사람이 자율주행차를 경험하겠지만, (자가용이 아닌) 리프트나 우버 같은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를 통해서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자율주행 기술이 도입돼도 공사로 폐쇄된 도로 구간을 운행할 때나 짐을 실어야 하는 승객을 태울 때는 인간 운전자가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며 자율주행차는 특정 구역이나 특정 날씨, 특정 도로에서만 운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셰이크 부사장은 또 "영화 감상의 수단이 DVD에서 스트리밍으로 바뀌었듯, 자동차도 소유권에서 주문형(on demand)으로, 서비스로서의 교통으로 바뀌면서 자동차 소유의 종말이 올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 그 결과 차 보험료, 주차 요금, 교통 범칙금 등이 감소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다만 여전히 자가용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수요는 남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만 컴퓨터 업체 HTC의 가상현실(VR) 앱 스토어 '바이브포트' 사장 리카드 스타이버는 독립형 VR 기기의 등장이 VR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전망했다.
독립형 VR 기기는 지금처럼 PC나 모바일 기기에 연결하지 않고도 스트리밍으로 VR 또는 증강현실(AR)을 체험하는 기기를 말한다.
이러면 기기의 몸집이 줄고 무게가 크게 가벼워지게 된다.
스타이버 사장은 또 기업에서 직원 교육이나 조립·수리 같은 업무를 할 때 스마트 글라스 같은 기기가 적은 비용으로 더 높은 효율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려면 기기에서 정보를 업로드할 수 있는 좋은 네트워크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스타이버 사장은 "5G와 결합한 VR·AR은 새로운 현실을 창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3∼24일 이틀간 열린 올해 K-글로벌@실리콘밸리 행사에는 이들 외에도 박진효 SK텔레콤 최고기술책임자(CTO), 조너선 데이비드슨 시스코 수석부사장, 섄커 트리베디 엔비디아 기업사업 수석부사장, 데니스 홍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 교수 등이 연사로 나서 기조연설을 했다.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전시·수출 상담회도 마련됐다.
국내에서는 5G 장비 업체인 아리투스, 노티스, 쏘우웨이브, 자율주행 업체인 비트센싱, 블루시그널, 모빌테크, VR·AR 기업 드래곤플라이, 아이스크림 미디어, 카이 등 33개 사가 참가했다.
또 해외 바이어로는 구글, 페이스북, IBM 왓슨, 아마존, 엔비디아, 포드 이노베이션센터, 제너럴모터스(GM), 보쉬, HP 테크벤처 등 100여개 업체가 참석했다.
이 밖에 국내와 해외의 유망 강소기업과 에인절 투자자를 연결해주는 'K-피치'와 '인터내셔널 피치' 행사도 마련됐다.
K-피치에는 AR 스마트 글라스를 위반 광학계를 개발하는 레티널,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육아 스마트 기기 및 건강정보 관리 툴 업체 리틀원, 암호화 보안 메신저 회사 씰커뮤니케이션 등 15개 사가 참가했다.
K-피치에서는 데이터 기반의 농업 기술과 스마트 농장을 선보인 엔씽이 우승을 차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