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소양강 둘레길서 강원 첫 백패킹 행사 28일 열려
'백패킹(backpacking) 문화조성 행사'가 강원도 내에서는 처음으로 인제군 소양강 둘레길에서 개최된다.

인제군은 28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인제 소양강 둘레길 백패킹 문화조성 행사'를 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소양강 둘레길 1, 2, 3코스를 트레일(걷는 길) 구간으로 선정했다.

미국 브랜드인 빅 아그네스와 넬슨스포츠가 주최하고 인제군이 후원하는 이 행사에는 친환경 콘셉트를 실천하는 아웃도어 동호인 등 20여 명이 참가한다.

지역에서 시장도 보고 주유도 하는 등 지역 내 소비를 장려하며, 흔적을 남기지 않는 친환경 행사로 추진한다.

개인이나 민간단체 등을 대상으로 백패킹이 이뤄지고 있으나 아직 정착하지 않아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하다.

이 행사를 통해 올바른 친환경 백패킹 문화조성을 알리고, 인제지역의 청정한 트레일 코스를 홍보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인제군 관계자는 "친환경 백패킹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트레일 코스를 개발·홍보하겠다"며 "백패킹과 함께 천혜의 가을 단풍도 즐길 수 있는 관광지라는 이미지도 각인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