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환경청, 취약아동 생태문화체험 나눔 여행 제공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27일부터 생태관광 나눔 여행을 무료로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원주환경청은 모집공고와 심사를 거쳐 충주 풍성한 지역아동센터와 강릉 성요셉해누리 지역아동센터 등 5개 기관에서 150여 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선발했다.

이번 나눔 여행에서는 영월 한반도 습지와 양구 두타연, 양구 생태식물원, 철원 두루미 평화타운 등 강원도 내 우수한 생태 지역을 방문하게 된다.

모든 프로그램에는 원주지방환경청 소속 자연환경해설사가 동행해 전문적이고 수준 높은 생태체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7일 영월 한반도 습지를 시작으로 10월 18일과 11월 1일에는 양구 평화생태관광, 11월 22일과 29일은 철원 두루미 평화타운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영월 한반도 습지 생태관광에서는 한반도 지형 탐방과 뗏목체험, 장릉 및 단종역사관 관람, 동강래프팅 3D 체험 등을 하게 된다.

또 양구에서는 금강초롱꽃과 깽깽이풀 등 400여 종의 희귀식물이 있는 양구생태식물원 관람과 원시림을 연상시키는 숲과 산양이 오가는 두타연 탐방 등을 할 계획이다.

철원 DMZ 두루미 평화타운 나눔 여행은 두루미 평화타운 관람과 토교저수지 조망, 아이스크림 고지 탐방, 두루미 및 겨울 철새 탐조 활동 등을 통해 국제적 멸종 위기 동물 두루미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원주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이번 생태관광 나눔 여행을 통해 지역 아동들에게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역사·문화를 널리 알리고 자연환경 보전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