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로 좋은 가을날…각종 프로그램 집중된 미술주간 시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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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인 258개 미술공간 참여해 전시 등 다종다양 프로그램
미술여행 일부는 이미 매진…전국 비엔날레도 통합권으로 저렴하게 관람
국내 최대 한국국제아트페어 29일까지…낮은 가격대 작가장터도 곳곳서 열려
미술로 좋은 가을날이 돌아왔다.
미술을 생활 속에서 더 친숙하게, 폭넓게 즐기는 프로그램을 한데 모은 '2019 미술주간'이 25일 개막했다.
미술주간을 맞아 다음 달 9일까지 보름간 전국 각지에서는 각종 전시와 여행, 작품 장터, 워크숍 등이 펼쳐진다.
5회째를 맞은 올해 행사 슬로건은 '미술로 좋은 날'이다.
◇ 밤에도, 낮에도 미술관 가자…미술여행 서울은 이미 매진
주관기관인 예술경영지원센터에 따르면 올해 미술주간에는 전국 258개 미술관과 전시기관이 참여했다.
역대 미술주간 중 가장 많은 공간이 참여했을 뿐 아니라, 참여 지역도 확대됐다.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해 전국 국·공·사립미술관과 비영리 전시공간이 무료입장 또는 입장료 할인, 개관시간 연장 등을 한다.
미술관이라고 전시만 볼 필요는 없다.
작가가 제안한 조리법으로 요리사가 음식을 만드는 서울 토탈미술관 '세 마리 개구리 식당'을 비롯해 예천 신풍미술관 '신풍야행', 천안 화이트블럭 '꿈꾸는 밤' 등 구미가 당기는 야간 프로그램이 많다.
전문 해설사와 함께 도보나 버스로 미술관과 갤러리를 돌아보는 미술여행은 단연 인기다.
올해는 서울, 양주, 광주, 여주, 대구, 광주, 대구, 대전, 청주 프로그램 중에서 서울을 대상으로 한 4개 프로그램은 일찌감치 사전 매진됐다.
가을 내내 열리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와 경기도자비엔날레, 청주공예비엔날레를 관람할 의사가 있다면 미술주간에 이용하는 것이 좋다.
미술주간 통합이용권(미술주간 통합패스)과 철도이용권 미로랑을 이용하면 더 저렴하게 즐긴다.
◇ 생애 첫 미술품, 이번 미술주간에 장만할까…키아프부터 '팩'까지
국내 최대 미술품 장터인 한국국제아트페어(KIAF·키아프)도 미술주간과 발맞춰 같은 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개막했다.
29일까지 열리는 키아프는 17개국 갤러리 175곳이 준비한 작품 1만 점을 선보인다.
오묘한 빛을 뿜어내는 미국 설치미술가 제임스 터렐의 '톨 글래스' 한 점이 70만 달러에 나온 것을 비롯해 다양한 작품이 내걸렸다.
데이비드 즈워너, 페로탱 등 외국 정상급 화랑 일부가 올해 불참했지만, 리만머핀 등이 새롭게 가세한 데다 한국 근대미술 특별전, 키아프 아트 키즈 등 별도 프로그램도 많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개막식에서 "한국국제아트페어는 해외 미술계의 큰 관심을 끌어내고 비에날레 등과 긴밀히 협력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제 아트페어로 도약했다"면서 "이번 아트페어를 통해 예술을 즐기고 구매하는 큰 기쁨을 누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이사를 지내는 등 미술계에서도 활발히 활동한 바 있다.
비슷비슷한 블루칩 작품과 높은 가격에 키아프를 찾기 망설여진다면, 서울, 전주, 광주, 충주, 수원에서 열리는 작가미술장터를 찾아도 좋다.
작가들이 직접 꾸린 작가미술장터는 미술시장 진입 장벽이 높은 작가의 판로 개척을 돕고, 사람들도 보다 저렴한 가격에 미술품을 살 수 있다.
미술관을 압축한 큐브에 작품을 담아 거래하는 콘셉트의 '팩'(서울 마포 탈영역우정국)부터 작가 오픈스튜디오에서 작품을 직접 보고 사는 '아트업마켓'(서울 성동 아트업서울) 등 형식도 다양하다.
이밖에 다양한 프로그램 정보를 미술주간 홈페이지(http://artweek.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연합뉴스
미술여행 일부는 이미 매진…전국 비엔날레도 통합권으로 저렴하게 관람
국내 최대 한국국제아트페어 29일까지…낮은 가격대 작가장터도 곳곳서 열려

미술을 생활 속에서 더 친숙하게, 폭넓게 즐기는 프로그램을 한데 모은 '2019 미술주간'이 25일 개막했다.
미술주간을 맞아 다음 달 9일까지 보름간 전국 각지에서는 각종 전시와 여행, 작품 장터, 워크숍 등이 펼쳐진다.
5회째를 맞은 올해 행사 슬로건은 '미술로 좋은 날'이다.
◇ 밤에도, 낮에도 미술관 가자…미술여행 서울은 이미 매진
주관기관인 예술경영지원센터에 따르면 올해 미술주간에는 전국 258개 미술관과 전시기관이 참여했다.
역대 미술주간 중 가장 많은 공간이 참여했을 뿐 아니라, 참여 지역도 확대됐다.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해 전국 국·공·사립미술관과 비영리 전시공간이 무료입장 또는 입장료 할인, 개관시간 연장 등을 한다.

작가가 제안한 조리법으로 요리사가 음식을 만드는 서울 토탈미술관 '세 마리 개구리 식당'을 비롯해 예천 신풍미술관 '신풍야행', 천안 화이트블럭 '꿈꾸는 밤' 등 구미가 당기는 야간 프로그램이 많다.
전문 해설사와 함께 도보나 버스로 미술관과 갤러리를 돌아보는 미술여행은 단연 인기다.
올해는 서울, 양주, 광주, 여주, 대구, 광주, 대구, 대전, 청주 프로그램 중에서 서울을 대상으로 한 4개 프로그램은 일찌감치 사전 매진됐다.
가을 내내 열리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와 경기도자비엔날레, 청주공예비엔날레를 관람할 의사가 있다면 미술주간에 이용하는 것이 좋다.
미술주간 통합이용권(미술주간 통합패스)과 철도이용권 미로랑을 이용하면 더 저렴하게 즐긴다.

국내 최대 미술품 장터인 한국국제아트페어(KIAF·키아프)도 미술주간과 발맞춰 같은 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개막했다.
29일까지 열리는 키아프는 17개국 갤러리 175곳이 준비한 작품 1만 점을 선보인다.
오묘한 빛을 뿜어내는 미국 설치미술가 제임스 터렐의 '톨 글래스' 한 점이 70만 달러에 나온 것을 비롯해 다양한 작품이 내걸렸다.
데이비드 즈워너, 페로탱 등 외국 정상급 화랑 일부가 올해 불참했지만, 리만머핀 등이 새롭게 가세한 데다 한국 근대미술 특별전, 키아프 아트 키즈 등 별도 프로그램도 많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개막식에서 "한국국제아트페어는 해외 미술계의 큰 관심을 끌어내고 비에날레 등과 긴밀히 협력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제 아트페어로 도약했다"면서 "이번 아트페어를 통해 예술을 즐기고 구매하는 큰 기쁨을 누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이사를 지내는 등 미술계에서도 활발히 활동한 바 있다.

작가들이 직접 꾸린 작가미술장터는 미술시장 진입 장벽이 높은 작가의 판로 개척을 돕고, 사람들도 보다 저렴한 가격에 미술품을 살 수 있다.
미술관을 압축한 큐브에 작품을 담아 거래하는 콘셉트의 '팩'(서울 마포 탈영역우정국)부터 작가 오픈스튜디오에서 작품을 직접 보고 사는 '아트업마켓'(서울 성동 아트업서울) 등 형식도 다양하다.
이밖에 다양한 프로그램 정보를 미술주간 홈페이지(http://artweek.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