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골프장 40곳 고독성·금지 농약 '불검출'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40개 골프장을 대상으로 상반기 농약 잔류량 검사를 한 결과 모든 골프장에서 고독성 농약과 잔디 사용금지 농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상반기 검사는 골프장 농약 사용량 조사와 농약 잔류량 검사 방법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도내 골프장 토양과 수질을 대상으로 검사가 이뤄졌다.

고독성 농약 3종, 잔디 사용금지 농약 7종, 일반 항목 18종 등 총 28종의 농약을 연 2차례 검사해 고독성 농약 사용 여부와 농약 안전사용 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한다.

상반기 검사 결과 골프장에 사용 가능한 일반 농약 성분 18종 중 플루톨라닐 등 7종만 검출됐고 그 외 고독성 농약 등 11종은 모든 골프장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검출된 7종의 농약은 골프장 관리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일반 농약으로, 살충제인 다이아지논과 살균제인 플루톨라닐·티플루자마이드·테부코나졸·이프로다인·아족시스토로빈·카벤다짐이다.

이덕안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토양폐기물과장은 "전남 골프장이 쾌적하고 안전한 여가 공간으로 활용되도록 하반기 검사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