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의료기술 중앙아시아 공략…현지 설명회 성황
부산의 의료기술이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중앙아시아 부산의료관광 시장개척 통합설명회'를 했다.

타슈켄트와 알마티는 부산과 비행기로 1시간 30분가량 걸리는 가까운 지역으로, 소득 수준이 높고 단체 건강검진 등 의료 수요가 많다.

이번 행사에는 동아대병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대동병원, 센텀이룸여성병원, 김병준레다스흉부외과의원 등 5개 의료기관과 외국인 환자 유치기업인 하나메디컬서비스, 와우보스 등이 참가했다.

이들은 설명회 기간 부산 의료관광 진료상담회를 열고 해당 도시와 의료산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우즈베키스탄 설명회에서는 의료관광 에이전시 등 주요 바이어 40여명과 현지 환자 12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암, 심혈관계 질환 등 중증 질환과 난임, 건강검진 프로그램 등에 관심이 높았다.

이어 열린 카자흐스탄 행사에는 35개 현지 의료관광 유관기업, 100여명의 현지 환자가 참가했다.

지난해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모두 1만5천282명으로 2017년 대비 13% 증가한 가운데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환자는 각각 4%와 12%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