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영어·중국어·일본어판 행정가이드 발간
서울 마포구는 관내 외국인들을 위해 필수 민원 절차를 영어·중국어·일본어로 안내하는 행정가이드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행정가이드 주요 내용은 외국인 등록 및 체류지 변경 신고, 인감 등록 및 발급, 여권 갱신 및 변경사항 신고, 혼인신고 및 외국인등록번호 기재방법, 확정일자 등록 등 필수 민원 절차 안내사항이다.

마포구의 외국인 등록자 수는 2010년 8천599명, 2014년 1만391명, 2017년 1만868명 등으로 증가추세다.

이 중 65세 이상 외국인도 50%에 육박해 4만9천615명에 달한다.

마포구는 "젊은 세대는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어느 정도 의사소통을 하기도 하지만 나이 드신 분들의 경우 민원처리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이번 외국인 전용 행정가이드 리플릿은 이런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경험하는 민원처리 과정의 불편함을 종종 듣는다"며 "법과 제도 이전에 언어 장애물을 허무는 작업을 모든 분야에서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마포구, 영어·중국어·일본어판 행정가이드 발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