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는 지역 청년들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청년 창업지원시설을 마련한다고 25일 밝혔다.

고양시, 컨테이너 42개 활용해 '28청춘창업소' 조성
청년 창업지원시설 명칭은 '28청춘창업소'로 덕양구청 인근 화정동 시의회 청사 예정부지에 조성 중이다.

전체 면적 3천㎡ 규모에 조성되는 28청춘창업소는 컨테이너 42개 동을 활용한 가설 건축물이다.

창업공간은 1인실부터 3∼4인실까지 다양하고, 세미나실 등 업무 지원 시설들도 마련된다.

지난 8월 공사에 들어가 다음 달 말 준공 예정이다.

입주자 모집은 이달 23일부터 진행 중이다.

고양시는 컨테이너로 창업소를 조성하는 만큼, 공사를 마친 후 안전성을 정밀 검사하고 인테리어와 편의시설을 확충한 뒤 11월 중 기업들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입주 대상은 아이디어가 우수하거나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창업 아이템을 가진 청년창업자다.

고양시 관계자는 "28청춘창업소가 청년 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고양시는 앞으로도 청년 창업자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컨테이너 가설 건축물은 일반 건축물보다 시공 시 설치가 간편하고, 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