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3분기 추정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9.0% 증가한 878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며 "3분기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1.49%로 전분기 대비 5bp(1bp=0.01%)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원화대출 성장률이 1.3%에 달해 순이자이익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DLS) 이슈 발생으로 신탁보수가 다소 감소할 수는 있지만 전체 수수료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주택담보대출 시장점유율(M/S) 감안 시 4분기 중 약 3조원 가량이 안심전환대출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연간 손익 영향은 약 360억원 정도에 그쳐 우려보다 크지 않을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올해 예상 총 주당배당금은 2100원으로 기대 배당수익률이 5.9%에 달해 은행 중 배당매력도 가장 뛰어난 상황"이라며 "원/달러 환율이 하향안정화되기 시작할 경우 반등 속도 또한 가장 빠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