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내년부터 대형차 차로이탈경고장치 미장착 단속한다
대구시는 내년부터 차로이탈경고장치(LDWS)를 장착하지 않은 대형사업용차량 단속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작년부터 사업비 21억5천만원을 투입해 길이 9m 이상 전세버스 1천270대, 20t 이상 화물·특수차 3천730대 등 총 5천대에 LDWS 장착비 지원사업을 해 현재 3천600대에 장착을 완료했다.

장착비 중 80%를 최고 40만원까지 지원한다.

시는 11월 말 지원사업을 종료하고 내년 1월부터 LDWS 미장착 차량 단속에 나서 1∼3차 적발 시 50만∼1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LDWS는 졸음운전 등으로 운전자가 방향표시등을 켜지 않고 차선을 이탈할 경우 진동과 함께 경고음을 울려 사고를 예방하는 장치다.

대형차량에는 장착이 의무화돼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미장착 차량에 안내문을 보내고 조합·협회를 통한 홍보 등으로 모든 대상차량이 장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