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4억6천600만원 투자…건강생활지원센터 4개소 신설
강원도, 취약지 보건 인프라 확충…지역 보건기관 기능 보강
강원도가 도내 취약지 보건의료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이를 위해 내년에 농어촌 및 도시 취약지역 주민 질병 예방, 건강증진 등에 84억6천600만원을 투자한다.

이는 2019년 예산 27억800만원보다 57억5천800만원 증가한 것으로 2018년 이후 전년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규모다.

우선 7억1천800만원을 들여 양구군 해안보건지소를 건강증진형 보건지소로 기능을 확대한다.

주민의 의료접근성 향상과 만성질환 관리를 위해 기존 진료 중심에서 건강증진 기능을 확대해 지역 밀착형 소생활권 중심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것이다.

또 14개 시·군 보건기관 기능보강을 위해 34억5천만원을 투자해 시설개선 및 의료장비·사업 차량 구매를 지원한다.

도시 지역주민의 건강증진 서비스 제공을 위해 27억5천500만원을 들여 소생활권 중심 건강증진 전담기관인 건강생활지원센터를 춘천과 원주, 강릉, 태백에 신설한다.

건강생활지원센터는 현재 원주(남원주), 강릉(남부), 동해, 홍천, 평창, 철원, 고성 등 7곳에서 운영 중이다.

도 관계자는 24일 "도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건강·예방 중심으로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