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건설사무소 "부산항 개발예산 연말까지 95% 이상 집행"
해양수산부 부산항건설사무소가 올해 부산항 개발 예산 집행률을 95%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

부산항건설사무소는 25일 부산항 건설사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다지고 사업별 예산 집행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부산항 개발 관련 예산은 모두 2천959억원으로, 8월 말까지 63.5%인 1천880억원이 집행됐으며 현재 1천100억원 정도가 미집행 상태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신항의 경우 신항 토도 제거, 남 컨테이너 배후단지 조성, 남 컨테이너부두 진입도로 개설, 소형선부두 건설, 신규 준설토 투기장 조성 등 10개 사업에 1천995억원이 투입된다.

북항 오륙도와 조도 방파제 보강에 385억원, 감천항·다대포항·신선대 방파제 태풍피해 복구에 343억원, 북항 재개발 지하차도 건설에 61억원이 각각 배정됐다.

연안정비 사업인 영도구 동삼지구 힐링 연안 공간 조성사업과 다대포 해안 복원사업에 35억원, 국가어항 개발사업인 가덕도 천성항과 기장 대변항에 59억원이 투입된다.

부산항건설사무소는 연말까지 예산 집행률을 역대 최고인 95% 이상으로 높이기로 하고 이에 못 미치는 사업은 시공계획을 재검토하는 등 공사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철조 부산항건설사무소장은 "우리 경제가 활력을 되찾으려면 적극적인 재정 집행을 통해 경기 보완 역할을 해야 한다"며 "올해 계획된 부산항 개발 예산을 최대한 집행하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