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 마을에 25억~30억원 지원

충북 음성군과 진천군은 양 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 폐기물을 처리하는 소각시설 후보지를 공개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진천군·음성군, 광역폐기물 소각시설 후보지 공모
양 군은 다음 달 21일까지 음성과 진천지역 마을을 대상으로 소각시설 유치 희망 신청을 받기로 했다.

소각시설 후보지로 응모하기 위해서는 신청 부지 행정리(里)에 거주하는 세대주 80% 이상 찬성하는 동의서가 필요하다.

소각시설 입지로 선정되는 마을은 주민 편익시설 설치 등을 위한 25억~30억원 규모의 기금을 지원받는다.

소각시설 입지는 주민, 지방의원, 전문가들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가 입지 조건, 환경 영향, 경제성 등을 평가해 최종 선정한다.

음성군 관계자는 "불필요한 갈등을 막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공정하고 합리적 평가를 통한 소각시설 입지 선정을 위해 후보지를 공모하기로 했다"며 "소각시설 입지로 선정되는 마을에는 다양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