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서영해 유물 부산박물관에 기증
부산박물관은 독립운동가 서영해 선생이 사용했던 유물을 후손으로부터 기증받았다고 23일 밝혔다.

기증된 유물은 서영해 선생이 사용했던 1940년 모델인 언더우드 타자기와 1948년 11월 프랑스 파리 언론교육훈련센터에서 열렸던 세미나에서 선생이 수집한 것으로 보이는 논문 등 43점이다.

해당 논문은 서영해 선생이 직접 발표한 것은 아니지만 당시 선생의 행적을 알 수 있는 자료로 평가받는다.

이 유물은 지난 4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특별전 '서영해-파리의 꼬레앙, 유럽을 깨우다'에 전시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부산박물관은 한 시민으로부터 '송은 이병직 필 몽요소상도'(松隱 李秉直 筆 夢繞瀟湘圖)도 기증받았다.

독립운동가 서영해 유물 부산박물관에 기증
이병직은 조선왕조 마지막 내시 중 한명으로 서화 이론과 감식에 뛰어나 일제 강점기 유일한 미술품 경매기관이던 경성미술구락부에서 두 차례 경매회가 열렸다.

그가 소장했던 미술품은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전시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