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새로운 냉동피자를 선보인다.

이마트는 1년간의 준비를 거쳐 26일부터 개당 3천980원인 노브랜드 냉장피자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노브랜드 치즈토마토 피자', '노브랜드 마르게리타 피자', '노브랜드 4치즈 피자' 등 3종이다.

노브랜드 전문점에 우선 입점되며, 10월에는 전국 이마트 점포에서도 순차 판매된다.

이마트는 이탈리아 현지 제조업체에 발주해 제품을 생산했는데도 일반적인 노브랜드 냉동식품 발주량의 20배에 달하는 20만개를 한꺼번에 주문해 판매가를 시중 상품 대비 20∼40% 낮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상품개발 첫 단계부터 물량을 사전 기획해 토마토, 치즈, 밀가루 등 주요 원재료를 저렴한 가격에 미리 매입해 가격을 낮췄다고 덧붙였다.

이마트는 "짜장면보다 싼 이 제품은 맛도 여느 냉동피자에 뒤지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24시간 숙성한 도우를 사용하고 너도밤나무를 연료로 400℃ 고온에서 단시간에 구워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을 구현했다.

이탈리아산 토마토, 터키산 오레가노,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가 사용됐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피자를 생산하는 안티코 포르노사(社)가 1992년 설립돼 역사는 길지 않지만, 미국 대형 유통 체인 '트레이더 조' 등 전 세계 18개국에 피자를 수출한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국내 냉동피자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미국, 유럽 등과 비교했을 때 가격 선택의 폭이 좁다고 판단, 이 제품을 기획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냉동피자 시장은 2016년 114억 원 규모에서 2017년 703억 원, 지난해 1천200억 원으로 커지며 2년 만에 10배 이상 급성장했다.

이마트, '짜장면보다 싼' 노브랜드 냉동피자 출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