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반도체 성장 이어지면 내년 韓성장률 2.6%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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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진 연구원은 "앞서 당사는 작년 하반기에 반도체 성장이 사실상 멈춘다고 가정하고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2%∼2.4%로 전망한 바 있다"며 "같은 방식으로 올해 하반기에 반도체 성장이 재개된다고 가정하면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20일 현재 코스피에서 IT 업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4%에 이르며 반도체가 국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절대적"이라면서 "간접적인 산업 간 파급 효과까지 고려하면 영향력은 더 커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 업황 회복이 이어진다면 내년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최대 20%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경우 2.6%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연간 성장률 전망 범위를 2.2%∼2.6%로 제시했다.
다만 그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라며 "민간 투자가 부진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경기 상방 요인은 재정지출에 의한 공공투자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