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하늘길·뱃길 정상화…정전 복구·도로통제 해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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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타파'로 1명 사망, 21명 부상…기장군 239㎜ 폭우
23일 부산이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면서 하늘길과 뱃길 운항이 정상화하고 도로 통제도 모두 해제됐다.
23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전날 215편의 비행기가 무더기 결항했던 김해공항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정상 운영하고 있다.
입출항과 하역작업을 중단했던 부산항 북항은 오전 8시부터, 신항은 오전 9시부터 운영을 정상화했다.
태풍으로 통제했던 부산 10곳 도로는 기장군 월천교를 마지막으로 모두 통행을 재개했다.
부산 대연동, 남천동, 정관면, 부전동, 송정동 등 10개 지역 3천256개 가구에 발생한 정전도 모두 복구됐다.
태풍 타파로 부산에서는 1명이 숨지고 21명이 부상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날 오후 10시 25분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한 2층 단독주택을 떠받치는 기둥이 붕괴해 주택 일부가 무너지면서 집주인 A(72)씨가 매몰됐다.
A씨는 9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날 오전 9시께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서 오토바이 운전자 B(69) 씨가 강풍에 넘어진 가로등에 부딪혀 다치고, 오후 3시 29분에는 금정구에서 59세 여성이 빗길에 미끄러져 골절상을 입는 등 모두 21명이 다쳤다.
시설물 피해도 잇따랐다.
축대나 외벽이 무너지거나, 간판·지붕·유리창 등 건물 시설물이 파손되는 경우도 잇따랐다.
신호제어기와 신호등 22개가 파손되고 45개는 고장 나기도 했다.
부산소방안전본부에는 태풍 관련 신고가 모두 628건 들어왔다.
부산항에서도 전날 오전 10시께 영도구 봉래동 물양장에서 홋줄이 끊어지면서 부선이 표류하고, 오후 5시께는 빈 컨테이너 10개가 넘어지는 등 4건의 피해가 보고됐다.
부산지역 강수량은 비가 시작된 21일부터 부산 대표관측지점이 있는 중구를 기준으로 112.9㎜ 내렸다.
지역별로는 기장군이 239㎜로 가장 많이 내렸고, 해운대 195㎜, 금정 173㎜, 남구 134.5㎜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23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전날 215편의 비행기가 무더기 결항했던 김해공항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정상 운영하고 있다.
입출항과 하역작업을 중단했던 부산항 북항은 오전 8시부터, 신항은 오전 9시부터 운영을 정상화했다.
태풍으로 통제했던 부산 10곳 도로는 기장군 월천교를 마지막으로 모두 통행을 재개했다.
부산 대연동, 남천동, 정관면, 부전동, 송정동 등 10개 지역 3천256개 가구에 발생한 정전도 모두 복구됐다.
태풍 타파로 부산에서는 1명이 숨지고 21명이 부상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A씨는 9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날 오전 9시께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서 오토바이 운전자 B(69) 씨가 강풍에 넘어진 가로등에 부딪혀 다치고, 오후 3시 29분에는 금정구에서 59세 여성이 빗길에 미끄러져 골절상을 입는 등 모두 21명이 다쳤다.
시설물 피해도 잇따랐다.
축대나 외벽이 무너지거나, 간판·지붕·유리창 등 건물 시설물이 파손되는 경우도 잇따랐다.
신호제어기와 신호등 22개가 파손되고 45개는 고장 나기도 했다.
부산소방안전본부에는 태풍 관련 신고가 모두 628건 들어왔다.
부산항에서도 전날 오전 10시께 영도구 봉래동 물양장에서 홋줄이 끊어지면서 부선이 표류하고, 오후 5시께는 빈 컨테이너 10개가 넘어지는 등 4건의 피해가 보고됐다.
부산지역 강수량은 비가 시작된 21일부터 부산 대표관측지점이 있는 중구를 기준으로 112.9㎜ 내렸다.
지역별로는 기장군이 239㎜로 가장 많이 내렸고, 해운대 195㎜, 금정 173㎜, 남구 134.5㎜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