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 신고는 없어…정읍천 홍수주의보 해제
태풍으로 전북 주택·창고 4곳 파손…농경지 49㏊ 피해(종합)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전북에서 4건의 물적 피해와 농경지 침수 등이 보고됐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오후 8시 현재 태풍에 의한 피해로 지붕 파손 4건이 접수됐다.

무주군 적상과 고창군 대산에서 주택 지붕 파손이 2건과 1건 접수됐고, 적상의 한 농산물 창고 지붕이 무너졌다고 신고됐다.

전북도는 파손된 지붕의 응급조치를 완료했다.

강풍으로 도로 곳곳에서 가로수가 쓰러져 차량 통행에 불편을 겪었지만, 대부분 정리된 상태다.

인명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도는 전했다.

많은 비와 강풍에 전북지역 논과 밭 49㏊에서 농작물이 쓰러지거나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북도는 밝혔다.

오후 한때 동진강 지류인 정읍시 정우면 초강리 지점의 정읍천 수위가 4.5m까지 상승해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으나, 비가 잦아들면서 오후 8시께 해제됐다.

전북은 낮 12시를 기해 육상과 해상 전역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도는 농경지 침수 등 신고가 접수되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태풍에 의한 누적 강우량은 정읍 174.5㎜, 고창 153㎜, 김제 132㎜, 진안 125㎜, 전주 122.4㎜, 익산 121㎜ 등이다.

태풍으로 전북 주택·창고 4곳 파손…농경지 49㏊ 피해(종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