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명 늘린 경찰 112출동시간은 단축… 행안부 "대국민 서비스 품질 개선"
행정안전부는 현 정부 출범 이후 현장 공무원 인력을 늘린 덕분에 소방 구급차 3인 탑승률이 오르고, 경찰 긴급 출동 시간이 단축되는 등 대국민 서비스 분야 품질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행안부가 주요 현장 필수인력 충원 규모와 서비스 품질 현황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조사한 결과 소방분야에서는 2016년 말 31.7%이던 구급차 3인(운전원 1명·전문 응급인력 2명) 탑승률이 올해 상반기에는 71.2%로 39.5%포인트 상승했다.

행안부는 "환자 긴급이송 시 정확한 상황 파악과 응급처치를 하려면 운전원과 전문 응급인력 등 3명이 구급차에 탑승해야 하지만 그동안 인력 부족으로 지켜지지 않았다"며 "현 정부 들어 5천100명의 소방공무원이 충원되면서 3인 탑승률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4천명을 충원한 경찰의 경우 112긴급신고 현장대응 시간이 2016년 말 6분51초에서 올해 상반기 5분54초로 57초 단축됐다.

교육분야에서는 국공립유치원 학급 수가 16.6% 증가하고, 특수교사 1인당 학생 수는 5.13명에서 4.61명으로 10.1% 감소한 것으로 파악했다.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은 "안전·생활 서비스 등 꼭 필요한 부분 위주로 공무원을 충원해 국민들이 개선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