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과학화 전투 최강자" 인제서 국내 최대 서바이벌 경연대회
전국 서바이벌 동호인들이 과학화 전투 장비를 활용해 한판 실력을 겨루는 이색적인 행사가 열린다.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KCTC)은 22일 강원 인제군의 주둔지 일원에서 과학화 전투 경연대회를 연다.

20∼22일 열리는 'KCTC 민·관·군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2013년 처음 열린 뒤 6년 만에 재개됐다.

기존보다 규모가 3배로 늘어난 국내 최대 서바이벌 경기대회로 진행돼 동호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민간 서바이벌 동호회 49개 팀 700여 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야외 공격전투와 건물 공격전투에 참가해 우승과 준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여성 참가팀, 국가안보학과 학생팀, 부부동반 구성 팀 등 이색 참가팀이 다수 참여해 눈길을 끈다.

민·관·군 페스티벌은 과학화 전투 경연대회를 비롯해 무기체계 전시, 과학화 전투훈련 장비체험, 문화 공연, 인제군 관광지역 투어, 먹거리 장터 등 모두가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지역 축제로 마련했다.

문원식 과학화전투훈련단장은 "이번 행사가 민·관·군이 하나 됨과 동시에 참가자들이 스마트 국방혁신을 체감하고 안보에 대한 인식이 확고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