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깃값 급등에 중국 중앙정부, 비축육 1만t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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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 70주년 기념일 앞두고 '민생 안정' 도모…"필요시 추가 조처"
아프리카돼지열병 여파로 중국에서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중국 중앙정부가 시중에 돼지고기 1만t을 공급해 가격 안정 도모에 나섰다.
중국 상무부는 19일 이날 시중에 국가 비축 냉동 돼지고기 1만t을 공급했다면서 향후에도 시장 수급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추가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돼지고깃값이 급등하자 각 지방정부가 부분적으로 비축 냉동 돼지고기를 시중에 푼 사례는 있지만 중앙정부 비축분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비축 돼지고기 공급은 내달 1일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0주년을 앞두고 이뤄진 것이다.
국가의 돼지고기 비축분을 관리하는 중국비축상품관리센터는 냉동 돈육이 온라인 경매를 통해 시장에 풀릴 것이라고 웹사이트에서 밝혔다.
업체당 입찰량은 300t으로 제한된다.
세계 최대의 돼지고기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에서 돼지고기 가격은 서민 생활 안정에 매우 중요한 식품이라는 점에서 돼지고깃값 급등은 중국 정부에 적지 않은 정치적 부담을 주고 있다.
최근 1년 사이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하면서 사육 돼지 수가 약 3분의 1이 감소함에 따라 돼지고기 가격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중국 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8월 돼지고기 가격은 작년 동월보다 46.7%나 뛰었다.
하지만 이는 통계 수치여서 실제 일부 도시 시장에서는 배 이상 오른 곳도 많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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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무부는 19일 이날 시중에 국가 비축 냉동 돼지고기 1만t을 공급했다면서 향후에도 시장 수급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추가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돼지고깃값이 급등하자 각 지방정부가 부분적으로 비축 냉동 돼지고기를 시중에 푼 사례는 있지만 중앙정부 비축분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비축 돼지고기 공급은 내달 1일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0주년을 앞두고 이뤄진 것이다.
국가의 돼지고기 비축분을 관리하는 중국비축상품관리센터는 냉동 돈육이 온라인 경매를 통해 시장에 풀릴 것이라고 웹사이트에서 밝혔다.
업체당 입찰량은 300t으로 제한된다.
세계 최대의 돼지고기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에서 돼지고기 가격은 서민 생활 안정에 매우 중요한 식품이라는 점에서 돼지고깃값 급등은 중국 정부에 적지 않은 정치적 부담을 주고 있다.
최근 1년 사이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하면서 사육 돼지 수가 약 3분의 1이 감소함에 따라 돼지고기 가격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중국 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8월 돼지고기 가격은 작년 동월보다 46.7%나 뛰었다.
하지만 이는 통계 수치여서 실제 일부 도시 시장에서는 배 이상 오른 곳도 많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