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대첩축제는 정유재란 당시 기적의 대승으로 불리는 명량대첩과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기념행사, 당시를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역사문화 체험 행사로 구성됐다.
축제의 백미로 꼽히는 명량대첩 해전 재현은 울돌목 바다에서 28일 낮 12시 30분부터 30여분간 펼쳐진다.
인근 지역 어민들이 조선 수군과 왜군으로 참여해 울돌목 바다 위에서 명량해전 당시의 해상전투를 재현한다.
올해는 특수효과를 강화해 수중 폭파·침몰 장면 등을 재현하고 실제 전투와 같은 박진감 있는 모습을 연출한다.
또 해남 우수영에서 진도대교를 건너 진도 녹진까지 이어지는 출정식 퍼레이드, 명량대첩 해상 퍼레이드 등도 이어진다.
전국수군무예대회, 명량청소년 가요제, 온겨레 강강술래 한마당, 명량대첩 축하쇼, 미디어파사드 등도 열린다.
특히 야간 프로그램을 강화해 명량대첩해전사 기념 전시관 외벽을 활용한 영상공연 미디어파사드도 선보인다.
26~30일 제1진도대교는 통제되며, 축제장까지 셔틀버스(해남읍-축제장, 우수영여객터미널-축제장)를 운행한다.
해남군 관계자는 19일 "특색있는 볼거리와 함께 더불어 조선 시대 저잣거리 체험과 수군 체험 등 가족 단위 즐길 거리도 풍성하게 마련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