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스페인독감급' 감염병 대유행시 8천만명 사망 우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WHO·세계은행 "감염병 대유행 위험 커지지만, 대비는 미흡"
    "'스페인독감급' 감염병 대유행시 8천만명 사망 우려"
    감염병 '대유행' 위험이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국제적 대비는 미흡하다고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은행이 지적했다.

    WHO와 세계은행이 공동 구성한 '전 세계 준비태세 감시 위원회'(GPMB)는 최근 보고서에서 1918년 인플루엔자 대유행(pandemic)과 같은 세계적인 감염병 확산 위협이 계속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전했다.

    대유행이란 감염병이 여러 대륙에서 동시에 대규모로 확산하는 사태를 가리킨다.

    보고서는 ▲ 인구밀도 증가 ▲ 여행객·여행속도 증가 ▲ 기후변화 ▲ 개발도상국의 열악한 의료 인프라 ▲ 무력 분쟁 ▲ 의료 불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감염병 대유행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우려했다.

    질병 대처 기술이 발전했지만, 연구 과정에서 역설적으로 신종 병원체가 형성될 위험도 제기됐다.

    보고서는 1918년 전 세계적으로 5천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인플루엔자 대유행, 속칭 '스페인 독감 사태'와 비슷한 감염병 대유행이 재발한다면, 최대 8천만명이 숨지고 전 세계 경제 규모의 5%에 해당하는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1년부터 작년까지 세계적으로 보고된 감염병 유행은 에볼라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을 포함해 1천483건으로 집계됐다.

    에볼라의 경우 아프리카 서부 지역에서 530억달러(약 63조원)에 이르는 사회·경제적 비용을 유발했다.

    "'스페인독감급' 감염병 대유행시 8천만명 사망 우려"
    보고서는 특히 감염병에 대비하는 '일관된 정치적 의지'가 결여된 것도 문제라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대유행에 대해 '패닉'과 '무시'가 교대로 나타나는 사이클을 너무 오랫동안 반복했다"면서 "심각한 위협이 있을 땐 노력을 쏟다가도 유행이 잦아들면 금세 잊는다"고 반성했다.

    위원회는 "진작 행동을 시작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WHO는 대유행 예방과 대응을 위해 국제 정상회의를 통한 감염병 대비 태세 점검, 여러 해에 걸쳐 이행할 재난 대책 수립, 유엔 차원의 공조 강화, 전 분야를 아우르는 대비 체계 구축 등을 주문했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속보] '사막의 빛' 작전…사우디서 '한국인 204명' 軍수송기로 대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중동에 발이 묶였던 우 국민들이 정부가 투입한 군 수송기를 타고 귀국한다.15일 외교부와 국방부에 따르면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KC-330 '시그너스...

    2. 2

      트럼프, '한국' 콕 집었다…호르무즈 '다국적군' 현실화되나 [이상은의 워싱턴나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관리에 다른 나라들의 참여를 다시 한 번 촉구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게시한 트루스소셜 포스트에서 "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석유를 공급받는 세계 각...

    3. 3

      트럼프, 한중일 등 5개국 집어 "호르무즈 군함 파견하라" 요구 배경은 [이상은의 워싱턴나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박 통행이 사실상 차단된 호르무즈 해협에 한국 등 5개국이 군함을 파견할 것을 14일(현지시간)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SNS에 “호르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