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아트센터 제2전시실, 서대문형무소·광주·청주 이어 4번째
창원서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 아카이브 전시'
경남 창원시는 부마민주항쟁 40주년을 맞아 기념 아카이브 전시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6월 서울 서대문형무소를 시작으로 광주, 청주에 이어 4번째 순회 전시다.

마지막 전시회는 항쟁이 시작된 부산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이날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창원시 마산회원구 3·15아트센터 제2전시실에서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 아카이브 전시'라는 주제로 열린다.

개막식에는 허만영 창원시 제1부시장,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송기인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이사장, 최갑순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항쟁 당시 생생함을 느낄 수 있도록 각종 자료, 그림 등이 전시됐다.

8명의 작가가 참여한 그림은 유신체제에 강력하게 저장했던 마산(현 창원시), 부산 시민들의 정서를 전달하고 있다.

허만영 부시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많은 시민에게 항쟁에 대해 다시 알리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그 정신이 널리 계승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마민주항쟁은 1979년 10월 부산과 마산(현 창원시 마산합포구·회원구)에서 일어난 박정희 유신체제에 맞서 민주주의의 물꼬를 튼 대표적인 민주화 운동으로 17일 국무회의에서 항쟁 시작일인 10월 16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