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말까지 '주민 지뢰 피해' 실태조사

경기도는 김포, 파주, 연천 등 접경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지뢰 피해 실태조사를 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70여년 간 군사적 필요성에 의해 매설한 지뢰와 불발탄에 피해를 본 주민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 정부 지원 정책 수립 때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조사는 사업자로 선정된 사단법인 '평화나눔회'가 조사팀을 구성해 지자체 자체 데이터, 기사 등 문헌 자료, 자진 신고, 제보 등을 기초로 피해자 면접과 설문을 통해 피해실태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조사 항목은 사망이나 부상 등 피해 기초 사실, 사고원인과 처리 경과, 배상 여부, 사고 조치와 사고 후 생활환경 등이다.

경기도는 조사를 통해 지뢰 피해자가 확인되면 국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또 각종 분석자료를 토대로 특별한 희생에 대한 보상과 제도 개선 방안을 정부에 제안할 계획이다.

지뢰 피해 신고는 평화나눔회(☎ 02-363-6781)로 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