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의 축전인 제9회 전국 상업경진대회가 전남 순천에서 개막해 3일간 열전에 들어갔다.

전남도교육청은 18일 오후 순천만 생태문화교육원에서 전국 시·도 교육감, 교육부 관계자, 교육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진대회 개막식을 열었다.

이번 대회는 20일까지 순천 효산고, 순천 청암고, 보성 벌교 상고 등 3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 인재 육성 상업교육!'을 슬로건으로 상업 계열 특성화고 학생 1천600여 명, 지도교사, 관계자 등 모두 5천여명이 참가한다.

회계 실무, 창업 실무, 사무 행정 등 경진 분야 10종목과 경제 골든벨, 동아리 엑스포, 동아리 콘테스트 등 경연 분야 3종목이 치러진다.

비즈니스 프로그래밍은 시범 종목으로 채택됐다.

경진대회 기간 직업 교육 취업박람회도 열려 도내 학생들에게 취업 역량을 키우는 기회를 준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요즘 화두인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인공지능, 로봇, 빅데이터 등 기술혁신이 사회, 경제,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온다"며 "상업계고가 첨단기술의 변화를 선도적으로 받아들이고 익힌다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소프트웨어 중심 사회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