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돼지 20마리 분양…전남도, 긴급 소독 후 ASF 검사 중
전남 종돈장 차량, 연천 ASF 농장 다녀와…"임상예찰 이상 없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경기 연천 양돈장에 전남지역 종돈장 차량이 이달 초 다녀온 것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달 2일 도내 한 종돈장에서 새끼 돼지 20마리를 경기 연천 ASF 발생 농장에 분양한 사실이 확인됐다.

새끼 돼지를 전남에서 연천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종돈장 차량이 연천 ASF 농장에 다녀온 것이다.

이 종돈장은 종돈과 비육돈 약 4만여마리를 키우고 있다.

해당 종돈장에 대해 긴급 소독을 마친 전남도는 ASF 검사와 임상 예찰을 하고 있다.

또 이달 초 연천 농장을 방문했던 양돈 컨설팅 차량도 비슷한 시기 인근을 지나간 것으로 나타나 전남도가 이동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전남도 동물방역과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종돈장 돼지들에게 별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종돈장에 대한 ASF 검사 결과는 오늘 저녁 늦게나 나올 것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