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곳과 '미래교통 기술 개발·실증 지원' 협약…시설·장비 무료제공

서울시는 18일 오후 2시 시청에서 자율주행 관련 국내 25개 기업·대학·연구기관과 '자율주행 등 미래교통 기술 개발 및 실증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협약을 체결한 모든 기업·대학·기관에 상암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등을 24시간 무료로 개방해 미래교통 기술 실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안전 지침을 담은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이용 지침'을 만들어 안전사고를 예방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 중 SK텔레콤, KT, 삼성전자, LG전자, 네이버랩스, 현대모비스, 카이스트, 서울대학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19곳은 국토교통부에서 임시운행허가를 받은 자율주행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지원 대상 기업·학교·기관들은 상암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내 관제센터, 연구공간, 주차장 등 모든 편의시설과 장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아울러 내년 5월 시행되는 '자율주행자동차법'에 따라 상암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일대를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해달라고 정부에 신청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셔틀버스와 공유차량 서비스 등을 도입해 상암 일대를 '세계 자율주행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게 서울시의 목표다.

서울시, 상암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기업·대학 등에 개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