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하원, 이민 규제 국민발의안 내주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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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하원이 이민을 규제하자는 국민 발의안에 대해 다음 주 본격 논의한다.
17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스위스인포에 따르면 하원은 지난해 8월 우파 단체들이 제출한 이민 규제 및 유럽연합(EU)과 자유로운 노동력 이동 협상 취소 안건을 다음 주 논의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의원 80여 명이 연설할 계획이다.
제1당인 우파 국민당은 이민자 수를 제한하지 않고 계속 받아들인다면 현재 850만 명인 스위스 인구가 곧 1천만 명에 달할 것이라며 해당 발의안을 찬성했다.
그러나 스위스인포는 국민당을 제외한 나머지 정당은 이 안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방 정부도 이민 제한은 EU와 관계를 더 약화할 우려가 있다며 해당 안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반(反)외국인, 반EU를 주장하는 우파 단체들이 이번 논의를 다음 달 총선을 앞두고 국민적 관심을 끄는 데 발판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국민당은 최근 여론 조사에서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지율은 떨어지는 추세다.
앞서 스위스는 지난 2014년 국민투표를 통해 EU 시민권자의 이민을 제한하는 쿼터제를 채택했지만, 의회는 외국인보다 내국인을 우선 채용하도록 법을 완화해 통과시켰다.
/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스위스인포에 따르면 하원은 지난해 8월 우파 단체들이 제출한 이민 규제 및 유럽연합(EU)과 자유로운 노동력 이동 협상 취소 안건을 다음 주 논의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의원 80여 명이 연설할 계획이다.
제1당인 우파 국민당은 이민자 수를 제한하지 않고 계속 받아들인다면 현재 850만 명인 스위스 인구가 곧 1천만 명에 달할 것이라며 해당 발의안을 찬성했다.
그러나 스위스인포는 국민당을 제외한 나머지 정당은 이 안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방 정부도 이민 제한은 EU와 관계를 더 약화할 우려가 있다며 해당 안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반(反)외국인, 반EU를 주장하는 우파 단체들이 이번 논의를 다음 달 총선을 앞두고 국민적 관심을 끄는 데 발판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국민당은 최근 여론 조사에서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지율은 떨어지는 추세다.
앞서 스위스는 지난 2014년 국민투표를 통해 EU 시민권자의 이민을 제한하는 쿼터제를 채택했지만, 의회는 외국인보다 내국인을 우선 채용하도록 법을 완화해 통과시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