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 대표 선임 놓고 광주시의회 내홍 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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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개회하자마자 또다시 찬반 이견 노출
이용섭 시장, 박광태 전 시장 선임·법인 설립 의지 확고
광주시의회가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 공장의 합작법인(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 선임 문제를 두고 의원 간 갈등을 다시 드러냈다.
광주시의회는 17일 임시회 본회의를 앞두고 모든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는 광주시로부터 주요 현안인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과 광주형 일자리 합작법인 추진 상황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하지만 일부 의원이 박광태 전 시장의 대표이사 선임 문제를 다시 논의해야 한다며 시의 보고를 받지 않겠다고 반발했다.
다른 의원은 이미 논의가 끝난 사안이라며 보고를 받아야 한다고 맞섰다.
1시간가량 보고를 받아야 하느냐를 두고 설전을 이어가다가 보고는 서류로 정리하고 원할 경우 개별적으로 보고를 받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시의회에서 박 전 시장의 대표이사 선임을 두고 다시 이견이 드러난 셈이다.
광주시의회는 앞서 박 전 시장의 대표이사 선임 이후 공동 입장을 내자며 논의를 했지만, 의견이 엇갈리며 자중지란이 벌어졌다.
반재신·신수정·장연주·정무창 의원 등 4명만이 박 전 시장의 선임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냈다.
당시 일부 다른 의원들도 박 전 시장의 대표이사 선임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으나 사업 차질을 우려해 성명에는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연주 의원은 이날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대표이사 선임은 시장 개인의 판단이나 인맥으로 해결할 사안이 아니다.
사업을 충실히 추진할 수 있거나 경영 능력이 검증된 인물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시장의 대표이사 선임을 두고 지역 사회에서 논란이 이는 가운데 민의를 대변한다는 시의회마저도 중재나 해결이 아닌 갈등 양상을 보인다는 지적이 나온다.
본회의에 참석한 이용섭 광주시장은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이어서 난제가 생기고 있지만, 시대적인 소명 의식을 갖고 올해 하반기 착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전 시장 대표 이사 선임 고수와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강조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광주시는 박 전 시장 대표이사 선임과 함께 이달 내로 법인 설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이용섭 시장, 박광태 전 시장 선임·법인 설립 의지 확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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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는 17일 임시회 본회의를 앞두고 모든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는 광주시로부터 주요 현안인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과 광주형 일자리 합작법인 추진 상황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하지만 일부 의원이 박광태 전 시장의 대표이사 선임 문제를 다시 논의해야 한다며 시의 보고를 받지 않겠다고 반발했다.
다른 의원은 이미 논의가 끝난 사안이라며 보고를 받아야 한다고 맞섰다.
1시간가량 보고를 받아야 하느냐를 두고 설전을 이어가다가 보고는 서류로 정리하고 원할 경우 개별적으로 보고를 받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시의회에서 박 전 시장의 대표이사 선임을 두고 다시 이견이 드러난 셈이다.
광주시의회는 앞서 박 전 시장의 대표이사 선임 이후 공동 입장을 내자며 논의를 했지만, 의견이 엇갈리며 자중지란이 벌어졌다.
반재신·신수정·장연주·정무창 의원 등 4명만이 박 전 시장의 선임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냈다.
당시 일부 다른 의원들도 박 전 시장의 대표이사 선임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으나 사업 차질을 우려해 성명에는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연주 의원은 이날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대표이사 선임은 시장 개인의 판단이나 인맥으로 해결할 사안이 아니다.
사업을 충실히 추진할 수 있거나 경영 능력이 검증된 인물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시장의 대표이사 선임을 두고 지역 사회에서 논란이 이는 가운데 민의를 대변한다는 시의회마저도 중재나 해결이 아닌 갈등 양상을 보인다는 지적이 나온다.
본회의에 참석한 이용섭 광주시장은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이어서 난제가 생기고 있지만, 시대적인 소명 의식을 갖고 올해 하반기 착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전 시장 대표 이사 선임 고수와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강조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광주시는 박 전 시장 대표이사 선임과 함께 이달 내로 법인 설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