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은 내년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소이면 중동 보건진료소와 건립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음성군에 따르면 이들 사업은 보건복지부의 내년 '농어촌 의료 서비스 개선 사업' 지원 대상에 선정돼 국비 14억원을 확보했다.
군은 내년 말까지 국비와 지방비 19억9천만원을 투자해 음성군 보건소에 정신건강복지센터를 건립하고 국비 등 7억7천만 원을 들여 중동 보건진료소를 신설하기로 했다.
군은 갈수록 늘어나는 정신건강 복지 서비스 수요에 맞춰 정신건강복지센터 건립에도 나섰다.
또 병·의원과 약국이 없고 보건지소 이용도 어려운 소이면 중동·갑산·봉전리 주민들에게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중동 보건진료소 신설을 추진해왔다.
이순옥 음성군 보건소장은 "중동 지구 의료 취약 지역 주민들의 진료와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통해 만성질환 관리, 질병 예방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다양한 정신건강 복지 서비스를 제공, 주민의 정신건강 증진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