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에세이 '나는 너의 반려동물'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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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일 출간 예정인 '나는 너의 반려동물'은 여섯 마리 반려동물에 대한 깊은 애정을 담아 구혜선이 쓴 글과 사진 모음집이다.
이 책은 개 감자, 순대, 군밤과 고양이 쌈, 망고, 안주와 함께 살아가는 구혜선이 느낀 일상 속 소중한 순간을 담았다.
책에 수록된 60편 에세이는 노래 가사처럼 짧다.

"필요해요/나의 동물들을 묻을 수 있는 작은 무덤과/그들의 곁을 지킬 수 있는 작은 공간이/필요해요/영원히 그들을 그리워할 수 있는 곳이"
오랜 시간 동물과 함께해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감정을 이야기한다.
위안, 돌봄, 공존, 노환, 죽음 등에 대한 이야기가 구혜선 특유의 담담하면서도 솔직한 문체로 쓰였다.
배우이자 영화감독, 작가 등 여러 방면에서 활약 중인 구혜선은 최근 남편 안재현이 이혼 의사를 밝히면서 소송에 들어간 상황이다.
그는 소장이 접수된 후에는 활발하게 운영하던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 활동도 중단한 채 작품 활동만 이어가고 있다.
꼼지락, 152쪽, 1만3천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