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2016년 쿠데타 시도 연루 군인 223명 체포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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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당국이 2016년 쿠데타를 시도한 배후 세력과 연계됐다는 혐의로 현역 군인 223명을 체포하라고 명령했다고 터키 국영 언론을 인용해 로이터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터키 국영 테레테(TRT)는 당국이 터키 49개 주와 터키가 지원하는 북키프로스에서 이들 용의자를 수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용의자 가운데 100명은 육군, 41명은 공군, 32명은 해군 소속으로 알려졌다.
터키 당국은 앞서 지난 7월에도 쿠데타 시도에 가담한 혐의로 현역 군인 20명을 체포했다.
터키 정부는 지난 1999년 미국으로 망명해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사는 재미 이슬람학자 펫훌라흐 귈렌을 2016년 쿠데타 시도의 배후로 지목한다.
쿠데타 시도 이후 지난 3년 동안 터키 내에서 7만7천명 이상이 투옥됐으며 약 15만명의 공무원과 군인 등이 해임되거나 정직됐다.
서방과 국제인권단체들은 터키 정부가 실패한 쿠데타를 반정부 인사를 탄압하는 구실로 이용한다고 비난해 왔다.
하지만 터키는 관련 조치를 자국의 안보 위협에 대한 불가피한 대응이라고 주장하면서 귈렌 연계 조직을 근절시킬 것이라고 경고해 왔다.
터키 정부에 따르면 2016년 7월 귈렌의 사주를 받은 쿠데타 시도로 251명이 사망하고 2천200여명이 부상했다.
/연합뉴스
터키 국영 테레테(TRT)는 당국이 터키 49개 주와 터키가 지원하는 북키프로스에서 이들 용의자를 수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용의자 가운데 100명은 육군, 41명은 공군, 32명은 해군 소속으로 알려졌다.
터키 당국은 앞서 지난 7월에도 쿠데타 시도에 가담한 혐의로 현역 군인 20명을 체포했다.
터키 정부는 지난 1999년 미국으로 망명해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사는 재미 이슬람학자 펫훌라흐 귈렌을 2016년 쿠데타 시도의 배후로 지목한다.
쿠데타 시도 이후 지난 3년 동안 터키 내에서 7만7천명 이상이 투옥됐으며 약 15만명의 공무원과 군인 등이 해임되거나 정직됐다.
서방과 국제인권단체들은 터키 정부가 실패한 쿠데타를 반정부 인사를 탄압하는 구실로 이용한다고 비난해 왔다.
하지만 터키는 관련 조치를 자국의 안보 위협에 대한 불가피한 대응이라고 주장하면서 귈렌 연계 조직을 근절시킬 것이라고 경고해 왔다.
터키 정부에 따르면 2016년 7월 귈렌의 사주를 받은 쿠데타 시도로 251명이 사망하고 2천200여명이 부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