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시 낙과·비닐하우스 피해 농가 찾아이낙연 국무총리는 9일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한 피해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경기 안성시의 농가들을 방문했다.이 총리는 먼저 낙과 피해를 본 배 농가를 찾아 경기도 농정국장으로부터 피해 현황에 관해 설명을 듣고 농민들을 위로했다.해당 농가의 경우 전체 경작면적(2.3㏊)의 약 30%가 낙과 피해를 봤다.이 총리는 이어 인근의 상추·대파 재배 비닐하우스 시설물 피해 농가를 방문, 비닐하우스 철골 해체 등 응급복구 작업을 지원하는 농협 직원들을 격려하고 피해 농민들의 건의사항을 들었다.해당 농가는 비닐하우스 15동 중 11동이 파손됐다.현장 방문에는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김계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차영환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김희겸 경기도 행정부지사, 우석제 안성시장 등이 함께 했다.이 총리는 현장 점검을 마친 뒤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재해보험 가입 농가에는 보험금 절반 선지급, 미가입 농가에는 경영안정자금 등을 조기 지원하겠다"며 정부의 후속 대책을 소개했다.이어 "무너진 하우스 철거에 농협 직원들이 일손을 보태자. 민·관·군 모두의 힘을 모아 피해를 이겨내자. 정부가 더 챙기겠다"고 밝혔다./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제13호 태풍 '링링'의 사후 대책과 관련해 "당장 급한 응급복무를 서둘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이 총리는 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링링' 피해 사후대책회의를 열고 "지방자치단체와 정부 관계 부처는 피해의 정확한 파악에 임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그동안 태풍에 대처하시느라고 주민과 지자체, 정부 관계자 여러분, 수고하셨다"며 "특히 이번에는 KBS와 각종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이 재난 상황을 시시각각으로 알려주셔서 대처하는 데 큰 도움을 주셨다"고 말했다.이 총리는 "응급복구는 주민들의 힘만으로는 부족할 것"이라며 "행정력, 가능하다면 군도 도움을 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이 총리는 "복구 계획을 세우는 데는 다소간의 시일이 걸리기 마련"이라며 "이것은 피해를 보신 주민들께서 이해를 해주셔야 한다"고 언급했다.그는 "정확한 피해 산정, 그에 맞는 복구 대책이 필요하기 때문에 약간의 시일이 걸린다는 것을 이해해달라"며 "어찌 됐건 정부로선 복구 대책이 수립되는 대로 바로 국민 여러분께 알려 드리고 시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이낙연 21%, 황교안 14%, 이재명 8%, 조국 6%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인사청문회 대상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선호도는 네 번째로 높았다.한국갤럽이 지난 3∼5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천2명을 상대로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21%가 이 총리를 꼽았다.황 대표(14%), 이재명 경기도지사(8%), 조 후보자(6%)가 뒤를 이었다.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심상정 정의당 대표·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상 5%),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이상 4%), 오세훈 전 서울시장(3%) 순이었다.22%는 의견을 유보했고, 2%는 기타 인물을 꼽았다.더불어민주당 지지층(399명)에서는 이 총리(39%), 조 후보자·이 지사(이상 12%), 박 시장(8%)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자유한국당 지지층(232명)에서는 황 대표(51%)가 독주했다.홍 전 대표(13%)와 오 전 시장(6%)이 뒤를 이었다.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213명)에서는 선호도 10%를 넘는 인물이 없었다.한국갤럽은 "스스로 대선 출마 선언을 할 시기가 아니라서 8월 27∼29일 전국 성인 1천4명 예비조사에서 차기 정치 지도자로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물어 상위 10위까지를 후보군으로 선정했다"며 이들 10명을 상대로 본조사(9월 3∼5일)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