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북지역본부 조합원들은 11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도로공사 이강래 사장은 지난 9일 대법원 확정판결이 난 근로자 745명만 직접 고용하겠다는 주장만 되풀이했다"며 1·2심 소송이 진행 중인 1천여명도 고용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불법 파견 판정을 받고 정규직 전환을 꿈꿔온 수납원들을 영원히 비정규직을 만들어 버린 이강래 사장을 용서할 수 없다"며 불법 파견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강래 사장이 (남원에서) 내년 총선에 나선다면 이를 반드시 막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고향인 남원에서 16∼18대에 걸쳐 국회의원을 지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