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고용감찰관제 첫 도입…주민이 채용비리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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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감찰관제는 주민이 채용과정에 참여해 공공채용의 공정성을 감시하는 제도다.
공공기관의 인사채용에 대한 시민감시 프로그램은 전국 최초라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대학 교수, 법률가, 회계사, 공무원 등 관련 분야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는 주민 중 청렴하고 도덕성이 높은 사람으로 5명을 위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용감찰관은 도봉구 전 부서 및 산하기관의 인사채용에 참여해 서류전형 및 면접 등에서 절차 위반 여부, 부정청탁, 인사개입 등을 감시한다.
제도개선이 필요할 경우 구청장에게 권고할 수 있으며, 채용과정에서 비위가 발생할 경우에는 감사요구도 할 수 있다.
구는 이를 위해 '도봉구 고용감찰관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해 지난 5일 공포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전국 최초로 도입되는 고용감찰관 제도를 통해 공공기관의 인사채용 분야 공정성 및 투명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