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 "글로벌 톱7 화학사로 도약하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임직원에 이메일 보내 당부
"여러분과 함께 최전방서 뛸 것"
"여러분과 함께 최전방서 뛸 것"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사진)가 ‘2030년 글로벌 톱7 화학사’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역량 결집과 임직원 간 결속을 당부했다.
임 대표는 추석 명절을 앞둔 10일 회사 이메일과 사내 인트라넷(내부망)을 통해 취임 9개월 동안의 소회와 임직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올 한 해 쉽지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미국 에탄크래커(ECC)·에틸렌 글리콜(EG) 공장 준공과 정유사와의 대규모 합작 사업, 국내 투자 확대 등 소임을 다해준 우리 가족들이 자랑스럽고 고맙다”고 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5월 3조원을 투자해 미국에 초대형 석유화학단지를 조성했다. 셰일가스를 원료로 ‘석유화학의 쌀’로 불리는 에틸렌을 연간 100만t 생산하게 된다. 같은 달 현대오일뱅크와 ‘중질유·나프타분해시설(HPC) 투자 합작서 체결식’도 열었다. 2조7000억원을 들여 대규모 석유화학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3700억원을 투입해 울산, 여수 공장의 메타자일렌과 폴리카보네이트 설비를 늘리는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임 대표는 롯데첨단소재를 합병하며 글로벌 종합 화학사로서의 탄탄한 기반을 마련한 점도 강조했다. 그는 “롯데첨단소재의 시장 창출 능력 및 고객 접점 사업 경험이 롯데케미칼의 글로벌 시장 진출 노하우와 맞물려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달 지분 100%를 보유한 고부가 전문 소재 자회사 롯데첨단소재를 흡수합병하기로 했다.
임 대표는 “우리는 2030년까지 매출 50조원의 세계 7위 글로벌 화학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꿈을 함께 만들었다”며 “여러분과 함께 최전방에서 뛰고 때로는 뒤에서 힘껏 밀어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임 대표는 1989년 호남석유화학(현 롯데케미칼) 연구소에 입사했다. 롯데그룹 정책본부 비전전략실장과 가치경영실장 등을 거쳐 지난 1월 롯데케미칼 대표로 취임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임 대표는 추석 명절을 앞둔 10일 회사 이메일과 사내 인트라넷(내부망)을 통해 취임 9개월 동안의 소회와 임직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올 한 해 쉽지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미국 에탄크래커(ECC)·에틸렌 글리콜(EG) 공장 준공과 정유사와의 대규모 합작 사업, 국내 투자 확대 등 소임을 다해준 우리 가족들이 자랑스럽고 고맙다”고 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5월 3조원을 투자해 미국에 초대형 석유화학단지를 조성했다. 셰일가스를 원료로 ‘석유화학의 쌀’로 불리는 에틸렌을 연간 100만t 생산하게 된다. 같은 달 현대오일뱅크와 ‘중질유·나프타분해시설(HPC) 투자 합작서 체결식’도 열었다. 2조7000억원을 들여 대규모 석유화학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3700억원을 투입해 울산, 여수 공장의 메타자일렌과 폴리카보네이트 설비를 늘리는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임 대표는 롯데첨단소재를 합병하며 글로벌 종합 화학사로서의 탄탄한 기반을 마련한 점도 강조했다. 그는 “롯데첨단소재의 시장 창출 능력 및 고객 접점 사업 경험이 롯데케미칼의 글로벌 시장 진출 노하우와 맞물려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달 지분 100%를 보유한 고부가 전문 소재 자회사 롯데첨단소재를 흡수합병하기로 했다.
임 대표는 “우리는 2030년까지 매출 50조원의 세계 7위 글로벌 화학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꿈을 함께 만들었다”며 “여러분과 함께 최전방에서 뛰고 때로는 뒤에서 힘껏 밀어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임 대표는 1989년 호남석유화학(현 롯데케미칼) 연구소에 입사했다. 롯데그룹 정책본부 비전전략실장과 가치경영실장 등을 거쳐 지난 1월 롯데케미칼 대표로 취임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