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화재 148건 분석
'음식 조리 시 부주의' 추석 연휴 화재 발생 원인 최다
추석 연휴 음식물 조리 도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0일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추석 연휴 발생한 화재를 분석한 결과 총 148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사망 1명·부상 6명 등의 사상자와 6억 1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화재 장소는 주거 31건(21%)·쓰레기 화재 등 기타 25건(17%)·임야 24건(16%) 순이다.

원인별로는 부주의 81건(55%)·전기적 요인 32건(22%)·원인 미상 15건(10%) 등이다.

화재 발생이 많은 주거시설의 경우 부주의 14건(45%)·전기 8건(26%)·원인 미상 4건(13%) 순이다.

이 가운데 부주의 원인은 음식물 조리가 7건(50%)으로 가장 많았으며 불씨·불꽃·화원 방치 4건(29%), 기타 3건(21%) 등이다.

주거시설의 발화지점은 생활공간이 18건(58%)을 차지했고, 생활공간 중 주방과 침실이 각 12건(39%)으로 가장 많았다.

전남도소방본부는 화재 분석 통계를 바탕으로 맞춤형 화재 예방 및 홍보로 피해를 줄일 방침이다.

최형호 전남도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은 "음식물 조리 중에는 자리를 비우지 말아야 하며 불에 타기 쉬운 물건도 멀리 두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