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연구자 600여명 "정부, '기후위기' 선포하고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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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지식인 및 연구자들이 급변하는 기후 변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기후 위기'를 선포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10일 환경운동연합과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등에 따르면 사회 원로 지식인을 포함한 지식인·연구자 664명은 전날 발표한 선언문에서 "일상에서 기후 변화의 위험을 체험할 수 있을 만큼 지구의 기후가 급변하고 있다"며 "우리는 기후변화가 아닌 기후 위기의 시대를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기후 위기는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기후 위기는 에너지 위기이자 식량 위기, 나아가 물 위기를 포함하는 총체적인 위기의 징후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제대로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들어 영국, 아일랜드, 캐나다, 프랑스 등이 앞장서서 기후 위기 또는 기후 비상사태를 선포했는데 한국은 한참 뒤처져 있다"면서 "기후 변화 및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한 통렬한 성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일대에서 열릴 '기후 위기 비상 행동'을 비롯해 기후 위기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하는 다양한 형태의 '기후 파업'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기후 위기로 인한 비상 상황임을 선언하고 온실가스 배출제로 계획을 조속히 수립할 것과 기후 변화 대응 정책을 포괄적으로 재검토·강화할 것 등을 요구했다.
또, 이들은 "신속한 탈핵·에너지 전환을 추진할 수 있도록 국가 특별기구를 설치하고 관련 법·제도를 정비하라"며 정부가 기후 위기를 해결하고 변화를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을 기대했다.
/연합뉴스
10일 환경운동연합과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등에 따르면 사회 원로 지식인을 포함한 지식인·연구자 664명은 전날 발표한 선언문에서 "일상에서 기후 변화의 위험을 체험할 수 있을 만큼 지구의 기후가 급변하고 있다"며 "우리는 기후변화가 아닌 기후 위기의 시대를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기후 위기는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기후 위기는 에너지 위기이자 식량 위기, 나아가 물 위기를 포함하는 총체적인 위기의 징후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제대로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들어 영국, 아일랜드, 캐나다, 프랑스 등이 앞장서서 기후 위기 또는 기후 비상사태를 선포했는데 한국은 한참 뒤처져 있다"면서 "기후 변화 및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한 통렬한 성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일대에서 열릴 '기후 위기 비상 행동'을 비롯해 기후 위기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하는 다양한 형태의 '기후 파업'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기후 위기로 인한 비상 상황임을 선언하고 온실가스 배출제로 계획을 조속히 수립할 것과 기후 변화 대응 정책을 포괄적으로 재검토·강화할 것 등을 요구했다.
또, 이들은 "신속한 탈핵·에너지 전환을 추진할 수 있도록 국가 특별기구를 설치하고 관련 법·제도를 정비하라"며 정부가 기후 위기를 해결하고 변화를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을 기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