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선 철도 저속화 안 돼'…충북도, 대안 마련 용역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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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연결선 대체할 2개 방안 마련, 국토부·기재부 설득하기로
현 기술력으로는 공사를 해도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오송 연결선'과 관련, 충북도가 용역을 거쳐 기획재정부에 대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남일석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은 10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평택∼오송 경부고속철도 활용안'과 '오송 궤도기지 인입선 활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애초 도가 구상한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은 전남 목포에서 출발한 열차가 호남 고속선으로 운행하다가 오송 연결선을 거쳐 오송역에 진입한 후 강릉으로 가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면 5시간 35분 걸리는 목포∼강릉 운행 시간을 3시간 30분으로 단축하는 게 가능하다.
그러나 한국개발연구원(KDI)은 현 기술력으로는 오송 연결선 공사를 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판단, 이 연결선을 제외한 적정성 검토 결과를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
이렇게 되면 목포∼강릉 운행 시간은 4시간 17분으로 애초 구상보다 47분 늦어진다.
사업 취지에 맞지 않게 저속철화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충북도는 곧 용역에 착수, 그 결과를 토대로 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 설득에 나서기로 했다.
용역 기간은 5개월이다.
도가 준비한 제1안은 목포에서 출발해 오송역에 도착한 열차가 향후 시공될 평택∼오송 경부고속철도에서 분기한 신설 철로(복선)를 따라 충북선으로 진입하는 식이다.
신설 철로 예상 사업비는 3천800억원이다.
평택∼오송 경부고속철도 공사와 맞물려 추진되는 만큼 연결선 시공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충북도는 오송 궤도기지 인입선 구간에서 열차가 분기한 후 충북선으로 갈아탈 수 있는 단선 철로를 설치하는 2 안도 준비했다.
이 경우 사업비는 3천200억원으로 줄어들지만, 궤도기지로 들어가는 열차가 많은 상황에서 향후 안전성에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충북도는 기존의 오송 연결선 구상과 두 가지 방안을 중심으로 한 용역에서 도출될 최적안이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기재부와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연합뉴스
현 기술력으로는 공사를 해도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오송 연결선'과 관련, 충북도가 용역을 거쳐 기획재정부에 대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애초 도가 구상한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은 전남 목포에서 출발한 열차가 호남 고속선으로 운행하다가 오송 연결선을 거쳐 오송역에 진입한 후 강릉으로 가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면 5시간 35분 걸리는 목포∼강릉 운행 시간을 3시간 30분으로 단축하는 게 가능하다.
그러나 한국개발연구원(KDI)은 현 기술력으로는 오송 연결선 공사를 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판단, 이 연결선을 제외한 적정성 검토 결과를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
이렇게 되면 목포∼강릉 운행 시간은 4시간 17분으로 애초 구상보다 47분 늦어진다.
사업 취지에 맞지 않게 저속철화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충북도는 곧 용역에 착수, 그 결과를 토대로 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 설득에 나서기로 했다.
용역 기간은 5개월이다.
도가 준비한 제1안은 목포에서 출발해 오송역에 도착한 열차가 향후 시공될 평택∼오송 경부고속철도에서 분기한 신설 철로(복선)를 따라 충북선으로 진입하는 식이다.
신설 철로 예상 사업비는 3천800억원이다.
평택∼오송 경부고속철도 공사와 맞물려 추진되는 만큼 연결선 시공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충북도는 오송 궤도기지 인입선 구간에서 열차가 분기한 후 충북선으로 갈아탈 수 있는 단선 철로를 설치하는 2 안도 준비했다.
이 경우 사업비는 3천200억원으로 줄어들지만, 궤도기지로 들어가는 열차가 많은 상황에서 향후 안전성에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충북도는 기존의 오송 연결선 구상과 두 가지 방안을 중심으로 한 용역에서 도출될 최적안이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기재부와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