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해상케이블카 센서 오작동 2시간여 운행 중단
목포 해상케이블카가 공식 운행을 시작한 지 이틀 만에 센서 오작동으로 운행 중 멈춰 섰다.

10일 목포해상케이블카㈜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20분께 운행 중이던 케이블카가 갑자기 멈춰 섰다.

당시 케빈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 10여명은 3분여 동안 허공에 매달려 있다가 비상 가동으로 가까운 승강장으로 옮겨졌다.

목포해상케이블카㈜ 측은 지난 7일 제13호 태풍 링링이 서해상을 지나가는 것을 대비해 안전 관련 센서 감도를 높여놨다가 오작동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운행 멈춤 현상의 원인을 파악하고 시운전 등 운행 안전성 등을 확인한 뒤 2시간 10분만인 오후 5시 30분께 운행을 재개했다.

목포해상케이블카㈜ 관계자는 "비상 가동으로 원치 않은 승강장에 내린 고객들은 직원들이 차로 모셔다드렸고 환불조치도 이뤄졌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