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상 어려움을 겪으며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기업에 법원이 자율구조조정 지원 프로그램을 적용해 채무 재조정에 성공한 첫 사례가 나왔다.
서울회생법원 파산4부(서경환 수석부장판사)는 6일 ㈜다이나맥에 대한 회생계획 인가를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다이나맥은 연 1천200억 원 정도의 매출을 올려왔으나, 자동차 업계 불황에 따른 매출 감소 등으로 회사의 경영이 악화해 지난해 8월 회생절차 개시신청을 했다.
회생법원은 채무자 및 채권자들 간의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적용하기 위해 회생절차 개시를 보류했다.
이는 ARS 프로그램이 적용된 첫 사례다.
이후 다이나맥은 한국자산관리공사와 회생기업 구조조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RSA) 1호를 체결하는 등 회생법원에서 채무자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시행하는 여러 제도를 거쳤다.
지난해 11월 회생절차개시가 결정됐고, 올해 7월 회생계획안이 제출됐다.
지난달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가 다이나맥 기업경영정상화 사모투자회사(PEF)에 10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그 결과 회생계획안은 이달 6일 관계인집회에서 회생담보권자 91.56%, 회생채권자 83.79%의 동의를 얻어 모든 조에서 가결됐고, 같은 날 법원에서 인가됐다.
회생법원 관계자는 "개시 결정 전부터 채권자들과 자율적이고 긴밀하게 협의하고 한국자산관리공사로부터 지속적으로 지원받은 것이 1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로 이어졌다"며 "덕분에 채권자들로부터 높은 동의율을 얻어 궁극적으로 채무자의 성공적인 회생계획 인가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중국이 노트북용(태블릿 포함)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에서 한국을 매섭게 추격하고 있다. 고화질·고성능 PC에 적합한 노트북용 OLED는 AI PC의 대중화에 힘입어 앞으로 성장성이 큰 시장이다. 중국이 자국산 OLED 채택으로 스마트폰용 OLED시장에서 한국을 추월한데 이어 전체 중소형 OLED 시장까지 우위를 가져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中, 1년 만에 점유율 22%↑7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노트북용 OLED 점유율(출하량 기준) 조사에서 76.5%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17.9%를 기록한 중국의 에버디스플레이가 차지했다. 이어 3위는 중국 BOE 3.1%, 중국 비저녹스 1.7%, LG디스플레이 0.7% 순이었다. 눈여겨 봐야할 점은 에버디스플레이는 2023년만 해도 점유율 0.2%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7.7%나 늘렸다는 점이다. 반면 같은 기간 삼성은 2023년까지 99.6%의 점유율로 시장을 완전히 독식했지만 1년 새 점유율이 23.1%나 줄었다. 한·중 기업간 비교로 확대하면 중국의 성장 속도는 더 놀랍다. 양국간 지난해 점유율 비교 결과 한국은 77.2%, 중국은 22.7%로 나타났다. 양국간 점유율 격차는 2023년 99.4%포인트 차이에서 54.3% 포인트 차이까지 좁혀졌다. 2023년까지 삼성디스플레이 혼자 독식하던 이 시장을 중국이 무서운 속도로 뺏고있는 형국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스마트폰 이외에 태블릿, 노트북 등 IT 기기용 OLED 개발까지 투자를 늘라면서 빠르게 전선을 넓히고 있다"며 "중국 정부의 재정적 지원, 자국산 OELD 채택 등으로 중국 점유율은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형 OLED 시장도 위협 노트북용 OLED는 스마
'대체 왜 저럴까'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폭주를 지켜보면서 많은 사람이 갖는 의문이다. 특히 '글로벌 관세 전쟁'은 미국 내 상품 가격을 인상해 인플레이션을 가속할 것이라는 게 대다수 전문가의 의견이다.전 세계 투자자들이 궁금해하는 이런 의문에 대해 트럼프 경제정책의 설계자로 거론되는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은 한차례 가격을 재조정하는 것에 그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트럼프 정부의 경제정책을 어떤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는지 한경 글로벌마켓이 베센트 장관의 발언을 통해 알아봤다. 뉴욕=빈난새 특파원
커피 프랜차이즈인 할리스가 해외 두 번째 매장으로 연 일본 오사카 혼마치점이 ‘오픈런’ 현상을 일으키며 일본인들 사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의 카페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콘센트와 와이파이 등 ‘K카페’ 특유의 편의시설을 구비한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할리스는 일본 오사카에 두 번째 해외 매장인 혼마치점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5월 해외 1호점인 오사카 난바점을 연 데 이어 10개월 만에 두 번째 매장을 낸 것이다. 혼마치점은 오사카의 주요 상권인 난바와 우메다 사이에 위치한 대표 업무지구 혼마치에 자리 잡았다. 개점 첫날인 지난 6일에는 비교적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인근 직장인 등이 몰려들면서 30분 넘는 대기줄이 생겼다. 구매 고객 선착순을 대상으로 진행된 선물 증정 이벤트는 2시간여만에 마감됐다. 한국에서 할리스를 방문해 본 적이 있다는 한 일본인 고객은 한국 방문 당시 맛있게 즐겼던 메뉴들을 일상 가까이서 만날 수 있어 기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할리스는 ‘K카페’의 강점을 유지하면서 일본 소비자의 취향과 이용 행태 등을 고려해 혼마치점을 설계했다. 한국 매장을 쏙 빼닮은 강렬한 레드도어를 열고 들어가면, 한층 더 귀여운 모습으로 변신한 마스코트 ‘할리베어’가 고객들을 반긴다. 매장 내 좌석은 약 50석으로, 혼자만의 시간을 위해 카페를 찾는 경우가 많은 일본 소비자 특성을 고려해 대부분의 좌석을 1인석으로 비치했다. 카페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즐기는 일본 오피스 소비자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를 새롭게 선보였다. ‘소금빵 햄 샌드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