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외벽재·담장 피해…모든 학교 정상 등교
태풍 '링링'으로 학교 218곳 시설 피해…심각한 피해는 없어
교육부는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학교 관련 인명 피해는 없었고 총 218개 학교에서 시설 피해가 있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링링'으로 피해를 본 학교는 유치원 5곳, 초등학교 115곳, 중학교 48곳, 고등학교 48곳, 대학교 2곳 등이다.

학교가 아닌 교육 관련 기관 10곳도 시설 피해를 봤다.

충남에서 총 65곳, 인천에서 54곳의 교육 시설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서울에서도 초등학교 21곳, 중학교 10곳, 고등학교 4곳 등 총 37곳에 피해가 있었다.

제주도에선 30곳의 교육 시설에 피해가 있었다.

교육부는 심각한 피해를 당해 구조 안전성 자체가 우려되는 시설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9일) 학사 운영을 조정한 학교는 없었고 10일에도 모든 학교가 정상 등교 예정이다.

시설 피해로 집계된 것은 강풍 때문에 외벽 마감재나 지붕재가 떨어지거나, 지붕·벽 등에서 물이 새는 등의 피해가 대부분이었다.

일부 시설에서는 나무나 담장이 넘어지는 피해도 있었다.

정확한 피해 규모와 복구 소요액은 교육 당국이 산정하고 있다.

교육 당국은 시설 피해를 본 학교에 학사 운영 상의 지장이 있는지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

교육부는 파손 시설·장비에 응급 복구를 진행하라고 시·도 교육청에 요청했다.

시설 피해는 학교가 자체 재원으로 복구하거나, 보험에 따라 교육시설재난공제회 공제금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