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사고, 강풍때문에 주차장 담벼락 붕괴…30대 버스기사 숨져

13호 태풍 링링, 수도권 강타
인하대병원 담벼락 붕괴
30대 버스기사 사망

인하대병원 사고/사진=연합뉴스

제13호 태풍 '링링'이 수도권을 강타한 7일 인천에서 30대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강풍에 무너진 담벼락에 깔려 사망했다.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4분쯤 인천시 중구 인하대병원 교직원 전용 주차장 담벼락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시내버스 운전기사 A(38)씨가 무너진 담벼락에 깔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실외 주차장인 이곳에는 주차장 내부 버스 정류장이 있으며, 사고 당시 A씨는 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경찰은 A씨가 주차장 내 버스 정류장에 시내버스를 정차한 뒤 내리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