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태 3년 연속 10승' 키움, KIA 꺾고 2연승
키움 히어로즈가 3년 연속 10승을 기록한 토종 선발투수 최원태의 호투로 KIA 타이거즈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7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경기에서 KIA를 7-3으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3위 키움은 2위 두산 베어스를 1경기 차로 추격하게 됐다.

선발투수 최원태는 7이닝 5피안타 무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10승(5패)째를 거뒀다.

최원태는 2017년(11승 7패), 2018년(13승 7패)에 이어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김하성이 3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 박동원이 2안타 2볼넷 3타점으로 활약했다.

이정후는 2안타 1득점, 박병호는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멀티히트에 동참했다.

KIA는 1회 말 김선빈의 우월 2루타와 최형우의 좌전 적시타를 묶어 선취점을 냈다.

키움은 2회 초 1사 2, 3루에서 장영석의 2루수 땅볼에 득점하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3회 초 2사 만루에서는 박동원이 KIA 김기훈에게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2-1로 역전했다.

박동원은 5회 초 1사 1, 2루에서도 우전 적시타로 타점을 올렸다.

키움은 6회 초에도 2사 만루를 잡은 뒤 박병호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5-1로 달아났다.

이어 김하성과 박동원이 연속으로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면서 7-1이 됐다.

KIA는 8회 말 무사 1, 2루에서 박찬호의 우중간 적시타로 1점 추격했다.

다음 타자 고장혁은 무사 1, 3루에서 유격수 병살타를 쳤지만 1점 추가에 성공했다.

그러나 키움은 더는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지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