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내외 모든 행사 취소…취약지 안전 대책 강화
강원지역 2개 학교 시설물 태풍에 파손…인명피해 없어(종합)
제13호 태풍 '링링'이 7일 강원 전역에 영향을 끼치면서 도내 2개 학교에서 시설물 파손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오전 2시 45분께 춘천기계공고 기계과동 외벽 드라이비트가 떨어지면서 차량 2대가 파손됐다.

오후 3시 25분께는 정선초등학교 식수대의 지붕이 떨어져 파손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도 교육청은 이날 예정된 모든 행사를 취소하는 등 학생 안전을 위한 조치를 강화했다.

각 시·군 교육지원청에 긴급 공문을 내려 이날 예정된 제12회 강원도 학교 스포츠클럽 축제 등 학교 안팎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모든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은 퇴소를 권했고, 부득이 잔류할 경우 명단을 확보하고 안전 조치 사항을 알렸다.

또 학생들에게 외출 자제, 저지대·하천 주변 출입 절대 금지, 도보 이동 중 스마트폰 사용 금지, 간판류 낙하물 주의 등 안전교육을 했다.

각 학교, 교육기관 옥상과 운동장 배수로 청소, 창문·출입문 단속과 빗물 넘침 방지 등 시설물 안전 관리도 강화했다.

동해안 산불 발생지역의 학교 공사 현장 취약지역 예찰 활동도 강화했다.

도 교육청은 상황전담반을 운영하고, 안전담당관실과 각 교육지역청 재난담당 부서에 비상 근무를 지시했다.

강원지역 2개 학교 시설물 태풍에 파손…인명피해 없어(종합)
/연합뉴스